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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둘다 청약통장 있을 때 해지? 유지? 2024년 청약 개편안

by 그로우온미 2023. 12. 20.

저희 부부는 둘 다 청약 통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아직 주택을 매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추후 몇 년 후 집을 살 생각이었고 돌아가는 부동산 상황이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하나 고민하게 했지만 어쩌다 보니 그냥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 바뀌는 청약통장 개편안을 보니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2024년부터 바뀌는 청약통장 정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가입 기간

2024년 3월 25일부터
개편 전 : 청약 신청자의 가입기간만 산정
개편 후 : 배우자의 청약 통장 기간 합산
ex)
본인 5년, 배우자 6개월 → 본인 7점 + 배우자 1점(3개월 인정) : 총 8점
본인 5년, 배우자 1년 → 본인 7점 + 배우자 2점(6개월 인정) : 총 9점
본인 5년, 배우자 2년 → 본인 7점 + 배우자 3점(1년 인정) : 총 10점
본인 5년, 배우자 4년 → 본인 7점 + 배우자 3점(2년 인정) : 총 10점
(배우자 가입기간의 50% 점수는 최대 3점까지 인정)

 

2. 중복 청약 

2024년 3월 25일부터
개편 전 : 부부가 중복 청약 되는 경우 무효처리
개편 후 : 부부가 중복 청약 되면 먼저 신청한 것은 유효하게 처리
(당첨자 발표일이 같다면 먼저 접수하는 건 유효처리)

 

3. 민영 일반공급 가점제 동점자

2024년 3월 25일부터
개편 전 : 추첨
개편 후 : 청약 저축 장기 가입자가 당첨자로 결정

 

4. 미성년자 청약 가입 인정기간

2024년 1월 1일부터
청약 인정 기간 확대가 반영된 청약 신청은 2024년 7월 1일부터
개편 전 : 2년 240만 원
개편 후 : 5년 600만 원으로 확대
(조기에 가입할수록 빠른 시기에 주택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음)
ex)
예를 들어, 4세에 가입하여 2024년 1월 14세인 사람이 향후 10년 보유할 경우
4~13세, 이전 규정에 따라 2년
14~18세, 개정 규정에 따라 3년
19~24세, 성년은 5년 전부 인정
(총 10년으로 12점)

 

저도 곧 아이를 출산하는 만큼 관심이 가는데요, 장기가입을 중요시하는 거 보니 아이 청약은 빨리 만들어놓아야겠습니다.

 

고금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대출 규제는 강화, 미분양은 늘어나고, 집값 상승 기대가 없어지면서 올해 63만 명 정도가 청약통장을 해지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고민했었던 문제인 만큼 모두가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떠한 문제이든 정답이 있다기보다는 개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서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이미 주택을 보유하셨는데 고금리로 대출 이자나 신용대출이 많아 청약을 해지해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결혼을 앞둔 분이나 아직 주택을 보유하지 않으셨다면 지금부터 대비하셨다가 집값이 사려는 자에게 유리해졌을 때 개선된 청약통장을 이용해 기회를 잡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